東梧齊柱聯(동오제주련)
新城主任繼重述之 與吾同丁卯司馬 同居頖宮 中年各因飄散 不得相見幾卄年 新赴末久 投訪村舍 擧酒相看 鬚蒼蒼然 然感感懹 朝來 書以謝之 又惠穀斛 故末句及之 (신성주임계중술지 여오동 정묘사마 동거반궁 중년각인표산 부득상경기이십년 신부말구 투방촌사 거주상간 수빈창연 창연감양 조래서이감지 우혜곡곡 고말구급지:해석-새 성주 임계중(任 繼重)述之는 나와 정묘년 司馬이며 함게 반궁에 있었다 중년에 각각 바람 따라 흩어져서 보지 못한 지가20년이 된다 새로 赴任한지 오래지 않아 내 촌사를 아와서 술잔을 들며서로 만나 보았다 수염과 살쩍이 蒼然(창연)하여 감회가 슬펐다 아침에 편지로 이에 사례하였다 또 곡식 열말을 주었기에 말구에 언급하였다
黌舍追隨二十秋:횡사추수이십추 :횡사(성균관)에서 서로 사귄지 20년이 되었는데
中年相別思悠悠:중년상별사유유: 중년에 슬플게 이별하니 생각이 멀고 아득하도다
一麾忽作懹陽守:일휘홀작양양수:한번깃발 휘두르니 문득 양양군수 되었네
五馬詩從習氏遊:오마시종습씨유:오마(郡守)는 당시 습씨의 유연(遊宴) 을 따랐도다
書榻昔年同白眼:서탑석년동백안:서탑(서당의걸상)은 옛날의 백안(白眼)과 같고
酒尊今日各華頭:주존금일각화두:주존(술항아리)에는 오늘 모두 머리가 백발이로다
故人應有绨袍戀:고인응유제포련:고인(오래된친구)은 응당 제포(비단솜옷)를 그리워 함이 있으리니
能解田翁半菽憂:능해전옹반숙우:능히 전옹의 반숙(반말의시량이 적은것을 말함)의 시름을 알 도다
본주련(柱聯)내용은 사성공(司成公)게서 연천현감 아후 양양군수에서 고양군수로 부임하신때에 김안국(金安國)의 집을 방문 하였를 당시 지은시입니다 약500년전의 일이지만 그당시의 현상을 상상해보시면 어떨런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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