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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578번지-지명 넉바위(넉바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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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과 선산을 지켜 낼수 없는 "나" 라는 후손.

조상님 뵙기에 그저 부끄럽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 건설로 인해 제 고향이(넉바위) 조만간 없어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아무리 공청회를 하고, 민원을 넣고, 데모까지 해본들 "관"은 요지부동입니다.

물론 국가가 계획한 도로 기반을 확충하는데 반대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현재의 위치를 조금 이동하여서 마을만은 살려달라는 겁니다.

이곳은 곡성 임씨(谷城任氏)가 대대손손 자리멕임한 임촌부락의 터전이며

또한 조상님을 모신 선산이 바로 이곳에 함께 있다는겁니다.

무엇 하나 버릴것 없는 결혼을 하고 출가를 하였어도

혹은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추억이 가득한 우리 후손들의 <고향>이라는겁니다.

고향 이라함은  단지 태어나서 자란곳 이라는 사전적 의미보다 더 큰 이유는

그곳은 마음의 안식처이자 조상님의 자취가 묻어 나는 곳이기에 더 애뜻하다는 거지요.

마을 바위 하나에도...혹은  수령 오백년이 넘은 마을 앞 대추나무에도 그 흔적과 추억과

역사가 깃든 곳입니다.

그런 꿈같은 고향을 잃는다는건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뿌리를 내린 선조님들과 후손들은 농사일로만 평생을 지내오신분들이며

현재 자손들도 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할을 하다 귀농한것이 아니

많은 배움을 통해 선진화된 농사를 짓고자  부푼 꿈꾸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후손들은< 정부>와 혹은 책임있는 <관할 담당자>에게 건의 드리고 싶습니다.

그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또한 공사를 중단해 달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단지...

현재 계획되어진 도로설계 지역이 자신의 고향땅이라 여기시고

마을만이라도 존재 할수 있도록 조금만 수정 변경해 주시길 것을 간절히 바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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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임씨

-사직공파 22세손 임재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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