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公)은 1753년(영조29년) 알성시 병과(丙科)에 3위에 급제하였으며 문장력과 서필이 뛰어나 그해 11월 가주서(假注書:어전(御殿)에서 기록을 담당하는 승정원 관리)에 임명되어 오랜 기간 주서(注書)로 재직하셨으며 1762년 전적(典籍:성균관의 정6품 관원),부사과(副司果)를 거쳐 1772년 함평현감(咸平縣監)과 1773년 예조정랑(禮曺正郞:예조의 정5품벼슬)을 거쳐 이듬해 다시 제주도 정의현감(旌義縣監:지금의 서귀포지방)으로 재직하시다 1776년 사직 하셨으나, 정조가 즉위하면서 제주에 흉년이 들어 어려울 때 잘 대처하였다 하여 대정현감(大正縣監)과 함께 현궁(弦弓)을 하사(下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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